[종합] 삽질을 줄이는 기획
-
3567회 연결
- - 짧은주소 : https://the-enter.com/blog/bbs/?t=g
본문
<디엔터 생각>
실제 블로거가 콘텐츠를 만들며 느꼈던 것을 모은 팁 같은 글이다.
카드뉴스에 접근하는 초보자들이 생각해봐야할 것을 현실감있게 잘 묘사했다.
아래는 그 중 일부, '삽질을 줄이는 기획'이라는 소제목의 글이다.
콘텐츠를 만들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획이다. 기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콘텐츠를 만들 때 계속 수정을 하게 된다. 기획을 제아무리 날카롭게 하더라도 막상 카드뉴스를 만들다 보면 어색한 부분이 발견된다. 그런 부분들을 수정하기에도 시간이 빡빡한데, 기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정할 양이 배로 늘어난다.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 글을 먼저 작성하는 것이다. 글은 모든 콘텐츠의 시작이라고 본다. 어떤 콘텐츠든지 글을 먼저 작성하면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노하우가 어느 정도 쌓이면 간단한 카드뉴스는 글을 작성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럴지라도 카드뉴스의 질을 생각하면 글을 먼저 작성하는 것이 좋다.
기획 단계에서 글을 최소화해야 카드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카드뉴스는 글이 아닌 사진을 통해서도 내용 전달을 할 수 있다. 무조건 글로 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글을 줄이고 사진이나 그림으로 대체하겠다면 그림, 사진을 제작하거나 찾는 시간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딱 들어 맞는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찾는 시간보다 글을 한 줄 추가하는 게 빠르다면 당연히 글로 풀어야 한다. 사진과 글의 분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작업 시간이 달라진다.
콘텐츠를 빨리 생산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 리스티클(Listicle)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좋다. ‘업무에 도움을 주는 앱 베스트5’, ‘호캉스로 손꼽히는 호텔 베스트 10’과 같은 식이다. 상대적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와 비교해 기획에 드는 시간이 적다.
또한 ‘공감’ 콘텐츠에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다수가 처한 문제를 다룬 콘텐츠나 공분을 느끼게 하는 콘텐츠, 혹은 많은 사람들이 궁굼해하는 내용일수록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가 높다. 필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카드뉴스를 기획할 때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한다면 좀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 소셜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여성 비하’이다. 간혹 어떤 제작자들은 80~90년대 감성으로 여성 비하를 재미 요소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데인저러스한 행동이다. 노이즈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제작자들도 간혹 있는데, 잘못하면 신고당해서 게시물이 사라지게 될 수 있다는 점도 감수해야 한다. 비하나 혐오는 소셜에서 사라져야 할 소재이다.
원본 글 출처:
댓글목록 0